공룡 멸종설은 크게 두가지 설이 있죠. 운석충돌설과 화산폭발설입니다. 이 중에서도 최근들어 주목받는 가설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소행성 충돌설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6500만년전 지름 10km 이상의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엄청난 양의 먼지구름이 생겼고, 이로 인해 햇빛이 차단되면서 식물들이 광합성을 하지 못해 결국 초식공룡이 멸종했다는 주장이죠. 실제로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는 직경 180km짜리 대형 크레이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증명되지 않은 가설이기 때문에 학계에선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이를 반박하기 위해 여러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행성 충돌설 이외에 다른 가설로는 어떤것이 있나요?
화산폭발설 역시 유력한 가설중 하나입니다. 백악기 말 당시 1억 5000만년동안 계속해서 화산활동이 지속되었는데, 이때 분출된 화산재나 용암 등이 대기권을 뒤덮으면서 태양빛을 차단했고, 그로인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추위에 약한 공룡들이 멸종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티라노사우루스같은 육식공룡보다는 몸집이 작은 초식공룡에게 치명적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며, 실제로도 많은 수의 초식공룡 화석이 매몰되어있는 화석층이 발견되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발견된 공룡화석지는 어떻게 보존되고 있나요?
우선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산하 고생물학 연구실인 ‘백악기 프로젝트’팀은 지난 2017년 7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몬태나주 북동부 헬크리크 지층에서 새로운 공룡 집단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곳은 쥐라기 후기 때 형성된 퇴적층으로 길이 9m가량의 용각류 2마리와 목이 긴 초식공룡 조각류 11마리 그리고 소형 육식공룡 5마리 등 모두 17마리의 공룡 뼈가 발굴됐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대박이다”, “영화 쥬라기공원 보는 기분이네”, “발견하신분 진짜 대단하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한 중국 쓰촨성 쯔궁시는 지난해 12월 28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쯔궁시 다오현 인근 산속에서 아시아 역대 최대 규모의 공룡뼈 화석 산지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공룡뼈 화석은 최소 40개체 분량으로 추정되며, 전체 길이는 80cm~120cm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지 지질환경 분석 결과 중생대 백악기 중기 무렵 호수였던 지형이 지각변동으로 육지로 변한 후 오랜 시간 풍화작용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후쿠이현 남부 와카야먀현 북부해안 지대에서도 지난달 21일 높이 6m 크기의 거대 공룡 대퇴골 화석이 발견돼 화제가 됐습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발견된 공룡 골격 가운데 가장 큰 것은 2014년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발견된 15m크기의 공룡이었는데, 이번에 발견된 대퇴골 화석은 기존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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